특정 브랜드에 대한 블로그 운영과 제품에 대한 리뷰는 구매자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
얼마전,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도토리속 참나무 쇼핑몰' 사무실을 옮기는 와중에 필요한 사무 집기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이번 '도참'의 컨셉이 레시피를 중점적으로 컨텐츠화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그에 알맞는 주방을 꾸며야 했고, 주방을 꾸미기 위해선 우선 냉장고와 오븐, 정수기, 가스렌지등 주방에서 쓰이는 가전 제품들이 필요했다.
내 기존 구매습관과 논리대로 였다면 잡지도 신문도 그 회사의 홍보물도 믿을 수 없었을 것이며 '다나와' 같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그저 싼 제품을 결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는 나의 이런 구매 패턴을 180도 바꿔놓았다.
이번에 삼성이나 다른 가전업체가 아닌 LG전자 제품만을 일괄적으로 구매한 이유도 매일 RSS 구독하고 있는 'LG 전자 블로그' 영향이 컸다. 애초에 다른곳은 비교조차 하지도 않았으며 할 생각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외 컴퓨터와 모니터 심지어는 스피커와 전화기까지 모두 LG 제품으로 구매했다.
' 도토리속 참나무 쇼핑몰' 사무실을 갖추는데 대략 500만원어치의 주방기기와 사무기기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기업 블로그는 기존 매체와 다르게 그 블로그를 볼 사람만 본다는 것이다. 엘지가 좋은 사람은 엘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볼 것이고, 소니가 좋은 사람은 소니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볼 것이다.
어느 누구도 그 블로그를 보라고 강요하지 않고 그 내용을 세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 다 가벼운 포스팅으로 미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조직, 문화, 전략, 일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번 사례 처럼 RSS를 매일 구독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매출까지 올릴 수 있는 쇼핑 가이드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기업 블로그의 아이덴터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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