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에드찜 사장님으로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다.
"패션 쇼핑 검색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었으니 한번 봐달라"는 내용이었다.
패션 검색 서비스 부빅(voovic)은 여러 쇼핑몰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팅모델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상품 및 모델 중계 서비스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기 존 광고처럼 단순 상품 이미지나 텍스트만 나열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옷맵시를 한껏 뽐내고 있는 피팅모델을 보여준다면 사용자들도 흥미를 가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 것이다. (가끔 김태희 닮은 모델도 나오기 때메..끝까지 보게 된다. -_-;)
하지만, 쇼핑몰 관련해서 이런 대체제 형태의 서비스가 가끔 나올때마다 늘 우려스러운 점은 "지금 이 서비스, 속도조절은 잘 하고 있는가?" 이다. 무슨 일이든 상대가 요구하는 속도에 맞춘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너무 빠르던, 너무 늦던 말이다.
꽤 나 몸치인 사람에게 재빠른 동작을 요구하는 운동은 기껏해야 부끄러움이 될 뿐이지만, 어떤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돈을 쓰고, 당장 다음달 월급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에게 즉시 이 서비스의 대답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은 ..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다.
여 지껏 쇼핑몰과 관련된 어떤 서비스든지 항상 앞으로의 일을 기준으로 생각해 봤을 땐 빨랐을 경우보다는 너무 늦었을 경우가 많았고, 지난 일들을 생각해 볼 때는 늦어진 경우보단 너무 빨랐던 경우가 많았다. 상대적일 뿐이지만 상대적이지도 않다.
어느 정도가 부빅이란 서비스에 맞는 속도일까?
혹, 이걸 사용하려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맞는 속도는?
이미 성공한 옥션이나, 한메일, 네이버는 그 속도의 간극을 미리 알고 있었단 말인가?
속도 조절을 못해 균형을 잃고 가드레일에 부딪혀 나가 떨어진 서비스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사실 이런 계산 따위는 어차피 할 수도 없겠지만.. 오늘도 뭔가 새로운 것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감당할 수 조차 없는 속도에 대해선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속도에 도전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이 부빅이라는 서비스가 값지게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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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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