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5 00:59

쇼핑몰 시작할때 편견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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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권이라는게 있다. 정액권만 있으면 언제든 음악을 무한대로 다운 받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음악에 대한 집착이나 갈증이 없어졌다. 내가 듣고 싶으면 언제든 들을 수 있으니...

그렇게 되니 음악에 대한 집착은 사라졌다. 예전보다 음악에 관심이 덜 간다. 장르의 집착도 사라졌다. 찾아 듣기보다는 들리는데로 듣는다.
 

음악 씨디를 사고 디제이가 있는 지하 백스테이지를 찾을땐 음악이란게 참 소중하고 애틋했다. 씨디를 고르는 순간부터 이미 뭔가에 집착이 시작되었다. 이 음악은 이렇고 이렇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이 씨디를 사야한다는 이유와 명분을 만들어 내야했다.  돈이 한정돼 있는데, 무한대로 씨디를 사들일 수 없으니 선택을 해야만 했고 거기에는 '편견'을 가져야 만 했다. 

지금은 무한대로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음악을 '소유'하지 않아서 음악은 그냥 듣고 싶을 때 즐기는..  들리는 데로 즐기는.. 간절함 없이 편안하게 즐기는 대상이 되었다.

이렇게 음악 뿐 아니라 모든것이 풍족해지고 원하는대로 가질 수 있다면 삶에서 소유욕이 생기고 집착이 생길까?

 


세상에 널리고,널린게 쇼핑몰이고, 언제든 쉽게 물건을 구매하고, 원하는 걸 찾을 수 있다. 소유욕은 사라지고, 물건에 대한 편견은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쇼핑몰 정액권 시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물건이 무한대로 존재하니 물건을 파는 쇼핑몰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 접어야 하고..

물건을 파는 입장에서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일종의 '편견'을 만들어내는 건 한번쯤 생각해 볼 부분이다. 그 '편견'은 희소성에서 시작되고 집착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애플이 큰 예다. 초창기 애플의 마케터였던 가이가와사키는 이런 편견를 만들어 내는데 천재였다. 매니아를 탄생시켜 그 매니아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만들어 거의 종교에 가까운 강력한 입소문 체제를 만들어 냈다.

편견을 가진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모든 결론이 이미 정해져있고, 과정이 어떻든 정해진 결론에 끼워 맞추기 위해서 생각과 감정을 맞추고 있다. 그들의 편견은 애플에 대한 집착과 찬양으로 이어졌으면 어쩌면 지금의 아이폰 신드롬이 이 편견에서 비롯되었을지도 모를일이다.
 




쇼핑몰을 오픈하기전 내가 팔고자 하는 물건이 과연 사람들에게 편견을 가질 수 있는지부터 따져볼 일이다.  아니면 그 편견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굳이 그렇게 만들어 낸 편견이 진실일 필요는 없다.
뭐든 성공하면 거짓도 진실이 되고 실패하면 그 진실이 거짓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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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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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리 2010/08/06 11:12 address edit & del reply

    출처명시하고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