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샵'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9/07/17 대찬씨, 낮잠 자며 쇼핑을 꿈꾸다. (1)
- 2009/05/15 웹 2.0 쇼핑 검색의 새로운 시도 (2)
- 2009/05/05 쇼핑몰에서 다가올 가장 이상적인 체제..'상품의 분열화' (2)
- 2009/04/20 리뉴얼 된 디앤샵의 대단하고, 멋진 표현!
인간은 동물인가? 그 이상의 존재인가 하는 혼란은 대찬씨에게 아주 오랫동안 반복 된 고민이었다. 이 혼란에 울다 지쳐 잠들었던 그가 마치 돈오처럼 어느 낮잠 끝에 깨달은 사실은,
인간은 동물이지만 그것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어쩌면 당연한 결론이었다. 인류 문명의 역사는 크게 두가지 축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는데 그 하나는 해방이고, 나머지 하나는 동물성의 탈피였다.
식욕,수면욕,성욕 등의 생리적인 욕구는 어쩔수 없더라도 동물성에서 비롯되는 여러가지 야만적인 기질과 그 기본적인 욕구들에 대한 제어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짓는 하나의 중요한 기준점으로 사용되었다. 하나의 사회가 만들어지면 자연스레 어떤 제도가 생겨나고, 그 제도안에 어떤 관념들이 생겨나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동물성의 욕구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대찬씨는 그 관념안에서 더 이상 "내가 동물이냐, 아니냐" 하는 흑백논리식의 선택을 강요받지 않을수 있게 되었기에 순간 행복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들을 관념에 따라 좀 더 제어 할수 있을수록, 그는 좀 더 이상적인 인간형에 가까이 갈수 있다는 자각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낮잠을 자고 있던 대찬씨는 어느 온라인 쇼핑몰 장바구니에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되는데.. 이 인간 사회가 만들어 놓은 관념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욕구를 스스럼 없이 밝히고, 동물적인 욕구에 따라 현란한 몸동작을 보여주는 것에 사람들이 엄청난 호응과 더불어 엄청난 수의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꿈을 꾸게 된 것이다.
지금껏 대찬씨가 행복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동물성의 억제였고, 그것은 인간이 만든 관념에 따르면 쇼핑은.. "사고 싶은 상품을 "사고 싶다"라고 모니터를 똑바로 바라보며 클릭질 할 것. 아무리 사고 싶어도, 카드빚 사채빚까지 내가며 사지 말 것. 타당한 이유와 합리적 판단에 입각하여 지름의 욕구를 억제할 것" 이었다.
하지만 그 꿈에서 쇼핑이라는 21세기 인간이 만든 가장 완벽한 단어가 "지름, 뽐뿌"라 는 동물적 울부짖음과 비슷한 그야말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단어와 병용해서 쓰일수 있다는 사실에 대찬씨는 꿈에서까지 놀라고 말았다. 그 후 대찬씨는 "쇼핑은 지름이다" 라는 주장이 어쩌면 상품을 하나라도 더 팔고자하는 특정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창조 된것은 아닌가 의심하는 버릇까지 생겼다.
그러나 대찬씨는 그 꿈을 꾸고난 후 혼란스러웠다.
과연 인간과 동물의 차이의 기준은 무엇일까?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동물성을 어떤 관념을 들이대며 욕구를 인위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일까? 하는 고민에 빠지며 대찬씨는 위의 생각들로 설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세번 몸을 뒤척이다 다시 낮잠에 빠져 들었다.
그러다 문득,
인간이란 동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기엔 이 인간 사회라는 곳은 너무나 많은 제도와 법을 만들어 냈고, 동물성을 억제하기 위해 너무 심각한 관념들을 주입시켜 온게 아닌가라는 슬픈 사실에, 입 벌리고 자던 대찬씨의 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아, 마늘을 한 백일쯤 먹으면 진짜 인간이 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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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샵 장바구니 이름은 '대찬씨' 이다. 이 장바구니를 만든 개발자 이름을 따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뵙기도 했는데 장바구니 캐릭터와 똑같이 생겼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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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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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요 2009/07/17 13:18
누구나 지름신라는 이름 안 에 한번씩은 다 질러봤을겁니다~ㅋㅋ
(그 분은 항상 예고도 없이 찾아오죠..ㅠㅠ)
어느 쇼핑몰이나 장바구니는 있지만
특별히 장바구니에 개발자의 이름을 붙여 '대찬씨'라고 하니 정겨운것 같기도 하고...
암튼 재미있네요..~~ㅎㅎ
갑자기 그런 말이 생각난다.
"세상 모든 진리는 하나인데 많은 철학자들은 각기 다른 모양으로 진리를 표현한다" 법정스님 책에서 읽은듯 한데.. 가벼운 예로 기독교의 사랑이나 불교의 자비나 그 본질은 매한가지라는 말을 곁들였던 것 같다.
이 말을 쇼핑에서 검색에 대입해보면 검색도 비슷하다.
"상품은 하나인데 각기 다른 검색으로 상품을 찾아준다."
법 정스님의 말마따나... 같은 쇼핑 검색이라 할지라도 검색창에 일일이 글씨를 쳐넣고 원하는 상품을 찾아 내느냐 아니면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마우스만 가지고 이리저리 클릭해서 원하는 상품을 찾아 내느냐는 비록, 그것이 방법은 다르지만 상품을 찾아준다는 본질은 같다.
그럼에도 국내외 쇼핑몰에서 "쇼핑 검색"이라는것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새로운 기술적 시도를 하려는 이유는 검색을 통해서 마치 전혀 다른 속성을 지닌 양 상품의 존재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중인 국내외 쇼핑몰 몇군데를 보자.
1. 상품 인식 기반 검색 like.com
like.com은 비주얼적인 쇼핑 검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검색 방법을 제시하지만 특히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상품의 모양이나 형태, 색깔, 재질, 심지어는 비슷한 스타일까지 인식하고 상품을 찾아준다는 점이다.
2. 가격별 컬러별 상점별 브랜드별 검색 thefind.com
thefind.com은 검색된 쇼핑 검색결과를 가격별, 컬러별, 상점별, 브랜별로 전체 가격대에서 검색 결과와 특정 가격대에서의 검색 결과까지 가능 하다.
3. 다양한 혜택까지 검색 d&shop.com
디 앤샵 검색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혜택 부분"이다. 태그나 컬러 스타일별로 찾는 검색은 검색 좀 한다는 쇼핑몰에서 이미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지만.. 무료배송, 카드 무이자, 쿠폰 할인 까지 분류로 나눠서 검색할 수 있는 곳은 디앤샵이 거의 유일한 듯 하다. 쉐이크처럼 현실적인 부분들과 섞여 검색 본연의 색을 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기능이다.
4. 패션 전문 검색 vizooo.com
앞 서 설명한 like.com 한국판 쯤으로 보면 쉽다. 패션과 관련된 상품을 재질별, 색상별, 스타일별 등으로 검색해준다. 아직은 베타 기간이고, 초창기라 입점한 상점이나 상품수가 적지만 한국적인 풍성한 상품 페이지와 잘 버무린다면 like.com를 뛰어넘는 쇼핑 검색 서비스가 될 것이다.
5. 실제 도서관을 옮겨 놓은듯 한 zoomii.com
zoomii.com은 책 표지가 위로 향한 도서관의 평면도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 보는듯 하다. 각 구역마다 분야별 카테고리가 있고, 마우스 가운데 바퀴를 굴리면 책 표지와 정보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6. 시각적인 인터페이스 oSkope.com
독 일에 위치한 oSkope.com은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검색을 제공한다. 네가지 형태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이뤄져 있고, 아마존이나 eBay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과 YouTube나 Flickr와 같은 이미지를 손쉽게 찾도록 도와준다.
7. 아마존 윈도우 샵 windowshop.com
아마존에서 운영하고 있는 윈도우 샵은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상품중 괜찮은 상품만 선별해 제한적으로 보여준다. 그 흔한 검색창도 없고, 사이트상에 떠있는 상품들은 키보드로도 조정이 가능하다.
8. 쇼핑의 확률을 높인 flowser.com
일전에도 소개한 바 있는 flowser.com 은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리뷰나 상품 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쇼핑몰 자체에서 그런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접점 확장'이라는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상품 하나에 수많은 정보와 관련 상품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9. 5만개의 신발을 한눈에 browsegoods.com
아 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는 5만개 정도 되는 신발을 한 화면 담았다. 마우스 하나로 5만개나 되는 신발을 한눈에 검색할 수 있다. 마치 신발 여러개를 냉동시켜 놓은듯. 마우스 가운데 바퀴를 굴려 가까이 다가가면 갈 수록 스멀스멀 얼음이 녹는 느낌이든다.
10. 점과 점을 이어서 하는 검색 tuneglue.net
TuneGlue.net 은 점과 점사이를 이어 검색 결과를 확장시켰다. 아마존(Amazon UK)와 Last.fm의 API를 사용해 하나의 점을 누르면 그와 비슷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마치 세포분열하듯 새롭게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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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닭을 키우는 양계장에 가보면 닭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쪼기 서열'이라는 것이 있다.
개체들끼리 위계를 표시하기 위해 위계 순으로 쪼고 쪼이는 서열을 말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그 구조를 들여다 보면 수많은 상이한 요소들과 이 '쪼기 서열'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로 상충하는 부분에서 어떤 규칙을 가진 분열... 예를 들면 운영하는 쇼핑몰의 상품을 다른곳에 위탁으로 판매하는 것이나.. 상품페이지 디자인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것.. 또는 상품의 사입을 사입 삼촌들이 대신 해주는 것이나.. 광고 대행업체에 광고를 맡기는 것 등이다.
어디에 포지션을 둘 것인가는 쇼핑몰을 시작할 때부터 미리 규정 하고, 오랜 시간 그러한 시스템들이 하나 둘 만들어낸 두터운 혹은 엷은 층과 서로 공생의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이미 알다시피 오픈마켓에서는 돈을 더 내면 노출이 많은 메인 페이지 상단에 상품을 띄워주거나... 네이버에선 남들보다 비싼 돈을 낸 만큼 더 좋은 자리에 키워드를 노출시켜 주고 있다.
이처럼 위치에 따라, 관계에 따라, 힘의 논리에 따라 서로의 역활이 '쪼기 서열'로 미리 규정되는 것인데... 이 '쪼기 서열'의 궁극적인 목표는 최소 비용으로 상품을 하나라도 더 알리기 위한 '상품의 분열화'에 있다.
이런 예는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가격비교 서비스도 그 중 하나이며..
얼마전에 베타 오픈한 패션 검색 사이트 '비주(vizooo)'라는 곳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패션 상품만 모아 색상별, 재질별, 스타일별 등으로 해당 카테고리에 맞는 최적의 상태에서 상품을 찾아준다.
해당 쇼핑몰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디테일한 전문 검색 서비스가 생겨나는 이유는.. 웹 2.0도 아니고, 소셜화도 아니다. 상품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여기저기 분열 되어야 생존이 가능한 상품의 본능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상품의 분열화'가 온라인이 생겨나고 그 후에 생긴것이 아니다.
오프라인 산업 구조가 그대로 온라인으로 넘어온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돈을 버는 자본주의가 가능한 이유는 일의 분업 때문이고, 산업 사회의 분업은 인간 노동의 분열된 생산화, 더 정확하게 말하면 고도로 세밀하게 짜여진 분열된 상품화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들 아웃소싱이라고 하는데.. 때를 맞춰 '쪼기 서열'이란것도 생겨났다.
산업화 이전에는 대가족이 모여 살면서 식량이나 옷감등 기본적인 상품의 자급자족은 가능했지만.. 산업화로 넘어오면서 대가족은 해체 되었고, 또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시스템은 반동적 진보를 동반했다. 앞으로 온라인에서는 대가족도 핵가족도 필요 없다. 혼자해도 된다. 아니면 자동화된 시스템에 맡겨놔도 된다. 최근 사례만 보더라도 가장 이상적이고, 완전한 시스템은 상품의 집단성을 활용한 오픈마켓이며.. 상품의 사후처리나 산업화적인 기능만 빼면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결국 온라인 쇼핑몰이 변화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은 완전 '분열된 상품화'에 있다.
좀 더 진보된 사례를 살펴보자.
이번 새롭게 리뉴얼 된 '디앤샵(dnshop)'의 상품페이지를 보면 해당 상품을 블로그에 퍼갈 수 있도록 소스 퍼가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쇼핑몰에서 상품과 대체재 성격의 블로그의 동맹은 이런 현상에 상품의 '본질'과 블로그의'본질'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쪼기 서열'의 경계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아래는 디앤샵에서 퍼온 상품 정보... 클릭하면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로 이동한다..]
기존, '상품의 분열화'가 일어나기 전까지 쇼핑몰은 한명의 회원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다. 모 대형 오픈마켓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쿠폰으로 남발하고, 적립금과 이벤트를 실시한다. 도메인과 상품의 URL를 알리려고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 어렵사리 모은 회원들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양식장의 울타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그런데 원래 이렇게 배타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구조는 절대 오래 갈 수 없다.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만족시키고 싶지만 결코 눅눅치 않은 것이다.
디앤샵 처럼 상품을 분열시켜 어떤 형태로든 널리 퍼트리는 구조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그 기술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해외에선 이미 비슷한 사례가 많다.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에서는 이미 이와 같은 기능을 상품 페이지에 제공하고 있었다.
[디앤샵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상품 페이지로 이동한다.]
이 외에도 '아마존(www.amazon)'이나 '이베이(ebay)'에선.. 태그, 색상, 지도, 숫자,브라우저 등.. 진보된 다양한 웹 기술을 통해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되돌아 보면 이러한 구조가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오랜시간 상당한 대립 속에서 만들어 졌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지금껏 국내 온라인 쇼핑몰 환경에서 변화는 너무 한쪽으로만 부각된 경향이 높다. 네이버 가두리 양식장의 엄청난 성공으로 쇼핑몰 스스로도 상품를 가두기 시작했고, 외부로 상품이나 링크가 빠져나가는 걸 극도로 경계했다. 이건 마치 19세기 산업 혁명이 일어나기전 대가족이 모여 살면서 모든 상품을 자급자족했던... 봉건적 패턴과 다름 없다.
하지만 그런 네이버도 조금씩 바뀌고 있으며.. 앞으로 쇼핑몰에서 '상품의 분열화'는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그 변화에 맞춰 '비주(vizooo)' 같은 대체재 서비스들도 많이 나타날 것이다.
밖에서 생산적 노동이 산업화를 불러 왔듯이.. '상품의 분열화'는 쇼핑몰의 새로운 시대를 불러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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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디앤샵에서 주최한 블로거 도란도란에 다녀 왔다.
쇼핑몰에서 웹사이트는 상품을 좀 더 편하게 주문 받기 위해 만들어 놓은 하나의 편리 도구 쯤으로 생각했던 나의 관념을 산산히 깨트려 주었다.
사실, 그것을 상상속에서 현실로 이끌어내고, 실제로 구현 시킬 수 있는 인력과 조직이 부럽기도 했다.
현재 베타기간이라 문제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껏 개인적으로 돌아 본... 전세계에서 그나마 잘 만들었다는 왠만한 쇼핑몰들의 가장 우수한 기능들을 모두 구현 시켜 놓은 모습에.. 연신 감탄만 하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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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것들이 세상엔 있기 마련인데, 그 중 하나는 자신의 결과물을 세상에 발표하는 날이 되겠다.
사무실 뒷뜰에 심을 상추씨나 찾아보려고 찾은 디앤샵이.. 정말 깜짝 놀라게 바뀌어 있었다.
이걸 만든 팀들은 세상에 내놓는다는 그 흥분과 긴장감에 아마 몽롱한 기분을 만끽했을것 같다. 공짜로 엑스타시 몇알을 삼킨 상태쯤? -_-;
팀의 일원중 어느 누군가는 신경의 텐션을 풀어주고자 푹 잤을 것이고, 휴일 오후 느지막하게 일어나 모니터를 켜고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었을 것이다.
눈을 부비며 모니터를 보고 있을 그 팀원에게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지만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고 전해주고 싶다.
전문 개발자나 기획자가 아니므로 다른건 패스하더라도 메뉴를 클릭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욕구를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다. 기존 복잡하고 흐트러진 공간보다 단순하고 반듯한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디앤샵의 메인 페이지는 쇼핑 욕구를 일깨우고도 남는다.
무엇보다 이 곳의 '하일라이트'는 태그와 색깔, 혜택별로 상품을 검색 할 수 있는 '검색센터'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형태로 카테고리를 세분화 시킨 'Etsy.com' 이나, 현재 보여지는 페이지내에서 상품을 쉽게 담았다 뺄 수 있는 'patagonia.com' 의 장바구니, 마우스를 끌어 상품을 이동 시킬 수 있는 'panic.com'의 '드래그 앤 드랍' 쇼핑 기능들을 보다보면,
어쩌면 저들은 저렇게 세련되고 자연스럽고 화려하게 쇼핑몰을 기획하고 만들어 내는지, 역시 큰물에서 노는 물고기들은 다르군.. 하는 부러운 생각이 들곤 했다.
거 기에 국내의 번잡스럽고 획일화된 쇼핑몰과 오픈마켓의 그 어설픔이 오버랩 되면 괜히 쓴웃음이 나오고. 쇼핑몰 그 자체를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공간화 시킨 그들의 센스가 새삼 부럽기도 하다. 뭐 그런 늘상 하는 뻔한 투덜거림속에 하품 하고 있었는데.. 디앤샵은 이 모든걸 충족 시키고, 거기에 '혜택기능'까지 추가시키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소소한 혜택에 심한 매력을 느끼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곳이라면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건 '파자마 파티' 라는 디앤샵내 쇼핑 커뮤니티인데 개인적으로 보기에 그닥 효용이 없어 보인다. 각 개인이 느끼고 경험한 쇼핑 체험을 이곳에 모아 그것들을 내부에서 유통시켜 쇼핑을 유발 하겠다는 발상은 조금 뒤떨어져 보이기도 하다.
아마 디앤샵측에선...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쇼핑한 것에 관한 표현의 욕구가 분명히 있으니(그것도 여성고객들이 대부분인) 그것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기술이나 도구의 도움으로 분명히 유용한 컨텐츠와 커뮤니티가 형성되리라고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표현의 욕구는 개인적인 것으로 발전되어 가는 것이 확연하기 때문에 이런식의 쇼핑 커뮤니티는 그저 구색용이거나 공간차지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우리가 어떤 상품을 구매하고 그걸 사용해 보면서 느끼는 감정들은 그 당사자의 개인적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지 이걸 보면 당신네들이 꼭 써야 되고, 구매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이런 쇼핑 커뮤니티 같은 공간을 만들어 각 개인들의 소박한 표현물을 강제하려는 듯한 인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다른 실패 사례를 많이 봐왔을텐데..꼭 만들었어야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많은 소비자와 많은 판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큰 규모의 서비스는 푸른 잎사귀 뒷쪽의 거무스름한 그늘처럼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문제점들이 묵직한 뱃살처럼 산적해 있음에도... 어쨌든 디앤샵의 이런 획기적인 시도와 변화는 국내 쇼핑업계에도 웹 2.0 형태의 쇼핑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유익한 기능들이 더 있겠으나 시간상 전부 살펴보지는 못했고, 1시간 가량 살펴 본 전체적인 감상평은 한마디로 "대단하고, 멋지다!" 이다.
http://www.dnshop.com/
"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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