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해당되는 글 6건
- 2010/08/16 창업 1년만에 고객 300명을 확보!
- 2010/03/11 상품을 바꾸지 않고 10배 이상 매출을 올리는 방법 (3)
- 2010/01/05 일본 최고의 사회적 쇼핑몰을 만든 "에리코양" (1)
- 2009/06/11 쇼핑 검색 결과에, 사용자의 눈은 어디로 향하는가?
- 2009/06/01 "불량품 과자"로 일본 오픈마켓에서 대박을 쳐낸 과자 업체.. (2)
- 2009/05/23 사용자가 '보는 광고'와 '보지 않는 광고' (1)
히로씨는 2009년 봄, 일본의 유명 의류회사를 관두고 'worldretailing' 라는 신사정장 맞춤복 회사를 창업했다. 단, 1년만에 고정 고객 300명을 확보하고 중국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그리고 그는 직원 한명 없이 혼자 일한다.
여느 성공스토리가 그렇듯 처음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히로씨는 슈트 제조 회사에서 오랫동안 있었던 만큼 슈트를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는 루트와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질 좋은 슈트를 싸게 잘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쇼핑몰을 열고자 마음은 먹었지만 IT에 관해 문외한이었고, 아는게 없으니 제대로 운영할 수도 없었다. 무엇보다 회사에 있을땐 회사라는 배경으로 큰 회사와 큰 거래를 할 수 있었고, 거래처 사람들이 알아서 굽신거렸지만 막상 회사를 관두고 나와 일을 시작하려고 하니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 회사에 있을땐 몇십억씩 자기 손으로 결제를 했는데 이제 단돈 몇백원에도 덜덜 떨게 되었던 것이다.
창업자금이 바닥을 드러낼때쯤 그는 이대로 가다간 곧 문을 닫게 될거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쇼핑몰을 폐쇠해버리고 (현재도 그의 쇼핑몰은 닫혀있다. http://www.worldretailing.co.jp/) 직접 발로 뛰어다니기로 마음먹는다.
인터넷을 버리고, 발로 뛰는것에서부터 시작!
온라인 쇼핑몰 운영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전세계 어디를 봐도 돌아가는 원리는 비슷하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광고를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소요될 뿐더러 광고을 할수 있는 곳은 정해져 있고, 효과는 장담할 수 없으며, 잠깐 스쳐가는 방문객들에게 짧은 시간 상품과 브랜드를 알리기에는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히로씨는 전략을 바꿨다. 양복을 입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예를 들면 박람회나 세미나 교류회 등을 찾아가는 것이다. 돈이 들더라도 신청을 하고 직접 찾아가 그 곳에 모인 사람들과 명함을 교환 받는다. 명함에는 히로씨가 대략 무슨 무슨일을 하고 있다는 것과 휴대폰 번호, 이메일 정도만 적혀 있고, 쇼핑몰 URL은 없었다. 고객들이 URL를 보고 찾아오길 바라는것보다 히로씨 스스로 고객들에게 찾아가길 원했던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받은 명함을 정리해 고객 목록을 만들고 명함에 적힌 이메일로 슈트와 맞춤 정장에 관한 내용을 메일 메거진 형태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보내기 시작한다.
히로씨는 슈트와 맞춤 정장의 전문가였고, 전문가로써 일반 상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알려주지 못하는 세세한 정보를 메일 메거진 등을 통해 제공하면서 신뢰감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명 한명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맞춤 정장의 트랜드와 디테일한 부분을 설명하면서 한명 한명의 고객들을 확보해나간 것이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시점에 총 300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고, 300명의 고객들은 히로씨의 완전한 팬이되어 주위 다른사람들에게까지 소개를 시켜주고 있으며 재구매율도 굉장히 높다. 또한 "고객 한분 한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사업의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현재도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중국 상류층을 목표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역시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히로씨는 온라인 쇼핑몰을 없애고, 대신 블로그를 운영중에 있다. 블로그에는 현장에서 아이폰으로 바로 찍어 올린 고객들의 사진이나 중간 중간 느끼는 생각들을 짧게 정리해 올리고 있다. 슈트에 어울릴만한 가방이나 만년필 등을 판매 하고 있고 이쪽 저쪽 세미나를 찾아다니면서 이동하는 중간에 버스나 기차안에서 앉아 간단한 패션 트랜드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다.
그는 IT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IT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개인적으로 누차 강조하지만 쇼핑몰 자체는 상품을 파는데 단 10%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쇼핑몰은 그저 상품을 진열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좌판에 불과하다. 그러니 쇼핑몰 자체에는 10%의 에너지만 쓰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쇼핑몰 운영자들은 거의 올인에 가까운 에너지를 쏟아 붓고있다.
쇼핑몰 디자인에, 상품 사진에, 키워드 광고에, 판매 방식에, 프로그램 기술에, 심지어 도메인 철자에까지.. 이 모든 에너지를 쓰는 행위자체가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인지 .. 혹, 망할때쯤에라도 깨닫게 된다면 다행이겠지만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한다면
참..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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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고객들이 어떤 차별화된 매력을 느낄수 있는것은 품질, 가격, 기능 등의 본질적인 문제만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단 한가지 방식.. 예를 들어 똑같은 상품을 똑같은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어떤 차별화된 방식으로 상품의 가치를 높여 매력적인 상품으로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먹는다!"는 개념에서 "선물하다!"라는 개념으로 바꾼 일본 쌀 가게
국내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본도 식품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한다. 이 가운데 무농약이나 유기농, 친환경, 생산자 직거래 등 식품 안전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일전에 소개한 "oisix.com"의 사례도 일본의 이런 트랜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
- 이것이 진짜 농산물 직거래 쇼핑몰 "Oisix.com"
우리가 평소 먹고있는 쌀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도 그렇지만 일본도 다양한 쌀 관련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에 나서고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각 업체에서 내세우는 설명도 참 다양하다.
우렁이 농법으로 키운 친환경 쌀, 유기농 쌀, 무농약 쌀, 명품 브랜드 쌀, 임금님이 먹던 쌀, 간척지 쌀, 저렴한 쌀 등 실로 쌀 종류는 다양하다 못해 선택마비까지 올 정도다.
이 런 치열한 경쟁속에서 "okomeya.net" 라는 쌀가게는 경쟁사와 다른 독특한 판매방식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업체 대부분이 쌀은 "먹는것"으로 판매할때, 이 업체는 쌀은 "선물 하는것"으로 바꿔버린것. 쌀의 전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okomeya.net" 는 이런 차별화된 판매방식과 발상의 전환으로 3년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을때보다 매출이 무려 14배나 늘었다고 한다.
궁금한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탓에 쌀 값보다 배송비가 곱절로 더 나왔지만 일본에서 실제로 시켜봤다. 주문량이 많아 일본 현지에서 상품을 받는데 보름이 넘게 걸렸다. 한국까지 오는데 한달 가까이 걸린것 같다.
우선, 패키지가 아름답다. 컬러풀한 보자기에 2인분 정도로 조금씩 싸서 초밥용, 볶음용, 주먹밥용, 죽 용, 등 각 용도에 맞춰 패키지를 만들고, 정성스런 포장과 엽서를 넣어 누가 받아도 부담없이 기분 좋을만한 선물 패키지였다. 팜플렛에는 쌀 종류마다 요리법이 있어 누구라도 쉽게 해서 먹을 수 있다.
이 곳 쇼핑몰이 상품 패키지도 뛰어나고 판매 전략도 차별화되었기 때문에 이처럼 매출이 늘었난것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꼭 이것때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결혼을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은 대부분 허례허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원래 결혼이 허례허식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절차로 결혼식을 했음에도 결혼식이 끝나고 약간 허무함과 동시에 쓸데없는 곳에서 나가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들었다. 실제 손으로 만져지는 어떤것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비단 우리뿐만이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결혼 관련 선물조사 자료에 따르면 결혼 선물 답례품으로 "실제로 먹을 수 있거나 사용할 수 있는 것", "너무 특별하거나 곤란하지 않고 무난한 것" 등이 압도적으로 상위에 올라있다. 또한 동시에 "고급스러운 것", "자기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것", "재수나 운이 좋은 것" 등도 비교적 상위에 올라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쌀을 선물한다는 것은 실제로 먹을 수 있고, 주는 입장에서나 받는 입장에서나 서로 곤란하지도 않다. 그리고 어느정도 값어치가 나갈것 같아서 왠지 고급스러워 보이며 각 용도에 맞게 포장된 쌀을 먹으면 왠지 행운이 깃들거나 집안에 복이 들어올 것 같다는 점 등에서 결혼선물의 조건을 왠만큼 충족시켜주고 있다.
특히, 쌀을 그냥 한끼 밥 먹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용도로 선물 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제안을 하고 있는다는 점이다. 결혼이나 출산, 입학, 고희,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구체적인 상황을 용도별로 만들 흥미로운 쇼핑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 상품은 이제부터 선물용이다"라고 말만 바꾼게 아니라 용도에 맞게 선물을 해야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만들고 연출을 하는것이 포인트다.
"선물용으로 포장된 쌀"은 소비를 위한 쌀에 요구되는 가치와는 분명히 다르다. 물론, 국내에서도 쌀을 선물용으로 만들자는 논의도 있었고, 실제 개업식이나 행사때 화환이나 화분 대신 쌀을 보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그것도 잠깐 하다가 중단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과 똑같은 10kg, 20kg 짜리 쌀 포장에 이제부터 이 쌀을 선물용이다라고 명명했을 뿐 마트에서 소비용으로 사는 쌀과 별반 다를게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업체는 애초부터 쌀을 선물하는 용도로 만들었고, 많은 양이 아니라 보자기 한개당 2~3인분의 한끼 식사정도만 포장하여 고객들이 요구하는 가치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상품 내용에만 중점을 두고 어떤 가치를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이 일본 쌀 쇼핑몰처럼 차별화된 연출도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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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최근 일본에 주목받는 여성 기업인이 있다.
메인 하우스 대표 야마 에리코 양. 그녀는 올해 29살이다. 81년생. 3년전 홀연단신 세계 최빈국 방글라데시로 날아가 그 곳에서 생산되는 황마(대마)로 가방을 만들어 일본에 유통하는 '메인 하우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일명 서스퍼거들이 득실거리는 일본 경제계에서 그녀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가방을 많이 팔아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이윤을 많이 남겨서가 아니다. 가방 하나를 만들어 팔더라도.. 그 가방속에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아 뭔가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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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메인하우스(http://www.mother-house.jp)에 올라온 글을 참조하여 에리코 양 1인칭 관점에서 작성한 글이다.
여행의 시작..
방글라데시 다카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자정이 훌쩍 넘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가장 먼저 나를 반긴건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와 배기가스 섞인 희뿌연 공기뿐이다. 주위는 알 수 없는 소리로 시끄럽고 모든것이 산만하다. 공항을 막 나오는데 누더기 차림의 아이들이 시끄럽게 둘러싸기 시작한다.
혹시 이 아이들이 나의 여권과 지갑을 노리고 있는게 아닐까 순간 두려움이 밀려왔다. 살이 파르르 떨리면서 심장이 마구 요동치기 시작한다. 평생 씻어보지도 않았을 더러운 손을 내밀며 내 주위로 몰려와 구걸하기 시작하는.. 크고 맑아보이는 눈을 가졌지만 어딘지 모르게 짠해 보이는 아이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장면에 나는 놀람과 동시에 충격을 받았던것 같다. 게스트하우스까지 가는 동안 왠지모를 참담한 기분이 온몸을 휘감고 있는듯 하다. 말로만 듣던 세계 최빈국, 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상이 이렇게 처참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지막히 "설마 이 정도일줄이야.."
그렇게 backpackers(유스호스텔)에서 멍하니 1주일을 보냈다.
내 인생에 이렇게 긴 1주일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나는 당시 어떤 선택을 해야만 했다. 이 곳 방글라데시에 남느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일본으로 돌아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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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도상국에 대한 생각들..
3년전, 나는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워싱턴에 본사를 둔 미주개발은행 인턴 선발 시험에 운좋게 합격 했다. 전부터 국제기구에서 개발 원조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치 운명이 그렇게 정해진것처럼 그렇게 된 것이다. 이 곳에서 주로 하는일은 상사들의 일을 체크하거나 자잘한 업무을 진행하는 일이었다.이 곳에 있는 4개월동안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하나하나 업무를 진행해나가면서 평소 내가 생각하고 있던 "개발도상국 지원 업무"가 밖에서 볼때와는 상당히 다르다는걸 깨닿게 되었다.
이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부잣집 출신으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가진 엘리트들이다. 직원들을 선발하는 대상 자체가 국제 원조와 개발 도상국을 지원하는 일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몇몇 선진국 출신자들로 정해져 있었다.
하 지만 나도 이 조직과 이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전 세계에는 1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수억명에 달한다. 이들이 더 잘 살수 있는 방법은 그들에게 1달러보다 많은 돈을 주면 된다. 그러면 그들은 1달러의 삶보다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각국에서 체면치례용으로 보내오는 돈을 지원받아 그 돈을 무의미하게 뿌리는 것. 이것이 개발은행에서 하는 일이었다.
하 지만 그 곳에 속한 나를 보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닿기 시작했다. 편안한 컴퓨터 앞에 앉아 숫자나 입력하는 이런 방법으론 절대 세계 빈곤을 퇴치할 수 없다는 것을... 악순환의 연속일 뿐 흑탕물을 마시는 그들의 위장속으로 옥수수 한줌 되어 달려가지 못한다면 아무짝에 소용없는 일이었다. 나는 확실하게 세계 빈곤을 없애고 싶었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개발 도상국의 현실을 모르면 절대 할수 없는 일이었고, 정말 올바른 지원을 하고 싶어서 허울뿐인 개발은행 일을 관두고 이 곳에 무작정 와 있다.
혼란의 시간이 지난 후 나는 결심했다. 이 곳에 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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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을 뒤바꾼 황마와의 만남
일본 회사의 현지 사무소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낮에는 회사 업무와 밤에는 대학원 수업을 들었다. 이 곳 다카에서는 오후 6시 이후만 되면 여성은 외출이 금지된다. 여성이 혼자 밤길을 다니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항상 일본에서 가져 온 최루 스프레이와 방범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녀야 했다.
또한 이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방글라데시 언어를 배워가며 공부하고 이 곳 생활을 계속해 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현지 사무소 업무 때문에 방문한 한 박람회장에서 우연하게 접한 황마(대마의 일종)가 나의 운명을 바꿔놓게 된다.
"황마"는 원두 커피 등을 나를때 사용하는 푸대자루 소재로 사용되는 대마의 일종이다. 황마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식물의 5,6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폐기시 유독가스를 전혀 내지 않고, 비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소재이다. 그리고, 방글라데시가 세계 총 수출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황마 강국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순간 "바로 이거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우선, 황마를 이용한 쇼핑백을 만들어 일본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업 계획을 짰다. 현지 사무소에 사업 계획 추진 허가를 얻고 다카에서 자동차로 6시간 떨어진 공장에 수십번을 오고가면서 최종 샘플을 완성시켰다. 그리고 일본으로 귀국해 본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나의 제안에 임원진들은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사업 진행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실무 담당자들에게 "이런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 사업은 진행할 수 없다"는 벽에 부딪혔다. 채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방글라데시 황마를 이용하여 일본인들이 사고 싶은 최고의 가방을 만들자! 이것만 제대로 실현된다면.. 선진국에서 생색용으로 보내주는 지원과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인 경제 기반을 제공해 빈곤을 해결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 자리에서 회사를 관두고, 새로운 명함을 들고 다시 방글라데시로 떠났다.
그리고 직접 디자인한 가방을 가지고 황마가방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공장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문전박대의 연속이었고, 그러다 "샘플을 만들어보자"라는 공장이 나타났지만 샘플이 나오기로 약속한 날짜에 갔더니 "우리는 당신과 그런 계약을 한 적이 없다"고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의 꿈에 걸어보자!"는 공장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 공장은 일본 스타일의 가방을 한번도 만들어본적이 없는 공장이었다. 그래도 이 곳 직원들과 수십번의 반복에 반복을 거듭한 끝에 ... 정말 귀중한 160개의 가방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렇게 3개의 큰 골판지 박스에 가방을 넣고 일본으로 귀국했다.
이렇게 주식회사 메인 하우스(http://www.mother-house.jp/)가 2006년 3월에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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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한 품목에서 시작된 작은 회사
처음에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에게 가방을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이후 가방을 판매하는 상점이라면 무조건 뛰어들어 가서 영업을 시작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어린아이처럼 웃으면서 팔아달라고만 했다. 도매의 경우 판매가의 50%에 달라고해서 처음에는 정말 속이 많이 상했다. 그래도 방글라데시 공장 직원들의 미소를 생각하며 이 무모한 영업을 계속하기 시작했다.
그런 인연으로 큰 판매상을 만나게 되었고 처음 계약이라는 것을 맺게 되었는데.. 그 후 일본에 환경과 로하스(유기농) 관련 붐이 불기 시작했다. 관련 블로그와 웹 사이트에 홍보를 시작 했고, 이런 내용이 신문에 거론되면서 골판지 박스에 가져온 160개의 가방은 모두 매진 되었다.
그 다음 650개의 가방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일본 유력 일간지에 4페이지 특집 기사가 실리게 되었고, TV에도 나가기 시작하면서 도매 업체 문의가 늘기 시작했다. 더불어 고객들의 문의도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그렇게 메인 하우스는 설립 1년만에 2007년 8월. 우에노에 첫 직영점을 오픈했다. 현재 일본 전국 20여개의 상점까지 확장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단 한개의 가방만 제작 판매했지만 이제는 약 300개의 상품에 달하며 황마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에서 나오는 다양한 천연 재료를 가지고 "MEN 'S LINE" "LADY 'S LINE" "ERIKO LINE"와 3개의 라인으로 확장했다. 나의 꿈에 걸어보겠다라고 약속한 그 공장은 월 4000개의 가방을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우리가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 공장을 현지에 설립하기에 이른다.
이제 "메인 하우스"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뤄진 SPA 기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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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현재 방글라데시는 제 2의 중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 기대하는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이다. 하지만 우리가 위탁 생산을 더 늘리지 않고, 비용 소모가 많은 현지에 공장을 설립한 이유는 품질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지금까지 방글라데시 현지 공장은 골판지에 테이프를 붙이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들은 누가 제품을 사용하는지..또 고객들이 만족하는지 불만족하는지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는 매주 수요일 인터넷 화상 채팅을 통해 일본과 방글라데시 현지 공장 사이에서 의견을 교환 하고 있다.
사실 유럽 고급 브랜드 대다수는 아시아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일체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반대로 한다. 모든걸 다 오픈 한다. 그리고 그것을 자랑할 것이다.
또한 현지 공장의.. 노동환경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실내화, 앞치마, 급식 등을 지급하고, 직원들이 매달 한번씩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관리자와 대화를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당연한 이런 일들이 이 곳 현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직까지 시범 케이스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이런 노동 환경이 방글라데시 전체 노동자들에게 하루 빨리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메인 하우스의 매출은 2009년 2억 5000만엔 정도 된다. 대형 가전 업체와 스포츠 브랜드 등과 기획 판매을 계획하고 있기때문에 매출은 더 늘어날거라고 예상한다. 또한 방글라데시에만 한정하지 않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개발 도상국에 각종 지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네팔에서 내년 봄 공장 준공을 결정했고, 가을 쯤 오픈할 예정이다.
1년에 1개국 이상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빠르면 내년쯤 유럽에 우리 상품만 모아서 판매하는 백화점을 만들고 싶다. 또 뭔가 더 큰 계획이 있다면 기업으로서 사회 공헌이 아닐까? 지금까지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책가방을 배포하고 있고, 태풍 피해 지역에 지원을 시작하고 있다.
사업 이외의 활동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고 생각한다. 세계에 빈곤이 없어지는 꿈을 꾸며 우리는 계속해서 여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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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이든 장사든 사업이든 뭐가 됐든... 진중한 정보는 거저 얻어지는게 아닌 듯 하다. 남이 알려주는 객관적인 정보가 아니라 그 정보의 속깊은 진실을 알고 싶다면, 공간과 시간속에 온몸을 밀어넣고 그 곳에서 느껴지는 자신의 주관을 믿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주관을 철학이나 이념으로 길러내어 나를 상대하는 직원과 고객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 내는것. 바로 이것이 이 시대의 필요한 젊은 창업가들의 정신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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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유도 챔피언까지 했던 야마 에리코 양에 관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http://www.mother-house.jp/ 스토리룸에 방문해보면 된다.
일본 '아마존'과 '야후쇼핑'에서 식기세척기를 구매하려는 사용자들의 시선처리를 통해 과연 소비자들이 만족 할 만한 '상품 검색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효과적인'상품 진열 방식'에는 또 어떤 것이 있는지 몇 가지 실험을 진행 했다. 비슷한 실험으론.. 일전에 작성한 "사용자가 '보는 광고'와 '보지 않는 광고'" 가 있다.
아래는 실험 결과의 전문이다. (아시다시피 일본어가 약해 대략적인 내용만 수정/편집해서 올린다.) 원문은 japan.cnet- あなたのサイトは大丈夫?--ECサイト3つのチェックポイント
쇼핑몰에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검색 방법 그리고 세 가지 방법
일본에도 여름 휴가철 보너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 지급되는 각종 상여금, 휴가비, 포인트, 정액 보험금 등을 노리는 쇼핑몰들 사이에 크고 작은..각종 전투가 벌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폭풍전야(?) 이러한 시점에..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 결과'에 초점을 맞춰 몇 가지 실험을 진행 해보았다.
남 녀 사용자 다섯명을 선발해 이들에게 "Amazon.com"과 "Yahoo! 쇼핑"에서 각각 식기 세척기를 구매하라는 미션을 주고 그들이 상품 검색 결과와 상품 진열에 나타내는 심리적 상태를 체크해 보고, 그 결과를 시각적으로 표현 해보는 실험이다.
과연 이들은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을까?
쇼핑몰에서 검색 결과로만 상품 찾기가 힘들다.
사용자A (남성, 20대)는 Yahoo! 쇼핑에서 '식기 세척기'를 검색창에 입력하고 상품을 찾기 시작했다. 상품 검색 결과의 시선처리는 아래 그림과 같다.
그 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용자A의 시선은 상품의 "정렬, 수정, 카테고리" 에 집중하고 있으며, 검색된 상품은 거의 보지 않는다. 그림이 흐릿하긴 하지만 검색 결과를 잘 보면 사용자가 찾고 있었던 식기 세척기 본체와 함께, 식기 세척기용 세제, 식기 건조대, 세척기 부품등이 섞여서 표시된다. 이건 지마켓이나 옥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옥션의 식기 세척기 검색 결과
이것을 본 사용자는 검색 결과를 보는 2초 정도의 짧은 순간에 "이런 상품 페이지는 자신이 바랬던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사 용자A가 바랬던 것은 '식기 세척기 본체'가 진열된 검색 결과였다. 이 후 사용자A는 어떻게든 식기세척기 본체를 찾으려고 했으나 좀처럼 자신이 원하는 검색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사용자A는 실험이 끝난 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얘기했다.
사용자는 검색이 안될때 '상세 검색기능'을 이용한다.
상품을 찾을 수 없는것에 스트레스를 느낀 것은 사용자A 뿐만이 아니다. 실험에 참가했던 다섯명 모두 같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상품 검색 결과를 나타낸 상품이 진열 된 페이지에서 원하는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가 포함 됐을때 사용자들은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검색 결과는 거의 보지 않는다. 대신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시선을 분산시킨다.
이런 결과를 봤을때 쇼핑몰에서 작은 분류별 검색이 가능한 '상세 검색기능'은 매우 중요한 도구이다.
상세 검색 기능은 별다른 학습이나 메뉴얼 없이도 어떤 사용자든 가격별, 기능별, 브랜드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상세 검색기능'을 여러번 사용해도 사용자들은 좀처럼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상품이 많은 쇼핑몰에서 사용자들이 사용한 '상세 검색기능'은 별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고, 외부에서 제공하는 가격 비교 서비스나 세부적인 검색이 가능한 'vizooo.com'와 같은 전문 검색 보완제 서비스를 사용 했다.
이는 사용자B(30대, 남성)뿐만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사용자들도 같은 행동이다.
"팔리는 상품 진열"과 "팔리지 않는 상품 진열"
이번 테스트는 검색 결과 후 상품 진열중 어떤곳에 사용자의 시선이 더 가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다.
하나는 "세로형보기"(상품이 아래로 줄지어 나타난 유형), 또 다른 하나는 "바둑판 형식 표시"(상품이 바둑판 처럼 나열된 유형)이다. 아래 그림은 사용자C (20대, 여성)이 Amazon.com(왼쪽)과 Yahoo! 쇼핑(오른쪽) 검색 결과 화면을 각각 볼 때의 시선을 처리한 결과이다.
'Yahoo!쇼핑'이나 'Amazon.com'이나 한 페이지에 노출되는 상품 건수는 거의 동일하다.
그 러나 'Amazon.com'은 화면의 공백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만큼 상품의 크기와 글자의 가독성에 신경을 써서 상품을 배치했다. 테스트 결과 두 페이지 모두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은 없었다. 하지만 세로형 진열 방식은 한 화면에서 볼 수 조차 없는 상품들이 다수 존재한 반면 바둑판 진열 방식에선 일단 한눈에 모든 상품을 볼 수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품 진열'과 '눈에 보이는 상품 진열' 방식에서 상품이 조금이라도 더 팔릴 확률은 역시 후자가 더 크다.
쇼핑몰에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검색 - 3가지 질문
이번 실험에서 찾고자하는 상품 외에 다른 보완제 상품이 나열되는 방식은 사용자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식기 세척기 뿐만 아니라 'iPod'와 '드럼 세탁기' 등도 실험 했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이번 실험에서 나타난 사용자들이 바라는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다음 3가지 질문을 던져 본다.
검색 결과는 사용자가 바라는 요구 사항에 적합한가?
사용자가 바라는 검색 결과에 대해 그걸 표현하거나 나타내는 요소에는 검색 알고리즘과 디자인적 요소가 있다.
' 식기 세척기'를 검색창에 쳤을 때, 식기 세척기 본체를 찾고 있던 사람의 머릿속에는 당연히 "식기 세척기 본체가 나오겠지"라는 것이다. 그런데 보완제 상품들(세제, 부속품, 청소도구)이 함께 나오면서 화면은 복잡해지고, 시선은 어느 한 곳을 응시하지 못하고 분산되기 시작한다. 또한 검색전에 예상했던 기대치에 못미치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물론, 이것은 해당 쇼핑몰의 전문성(의류 전문인지, 가전제품 전문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검색를 하기전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상세 검색 기능은 어디에 배치되어 있는가?
검 색 결과에서 원하는 정보와 별 필요도 없는 정보가 함께 나올 때, 사용자들의 다음 행동은 상세 검색 기능을 찾는 것이다. 쇼핑몰에는 다양한 상세 검색 기능이 있지만 사용자가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하거나 그 존재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상세 검색기능'은 사용자의 눈에 잘 띄는 상단에 부착하거나 직관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
어떤 진열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가?
이 번 실험에서 '바둑판 진열 방식'이 '세로 진열 방식'보다 상품을 보는데 훨씬 유리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상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사용자들의 눈은 이미지에 먼저 시선을 고정 시킨다. 상품의 이미지를 최대한 보여줄 수 있었던 '바둑판 진열 방식'이 효과적이다.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상품의 진열 방식에 따라 매출이 좌우된다고 한다. 상품 진열 방식과 검색 결과는 실제 매장에서 상품 진열과 동일 하다는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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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일본 아사히 TV에서 오픈마켓, 쇼핑몰 사업자들이 들으면 좋아할 만한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다.
제조과정에서 깨지고 부서진 일본 전통 쌀과자를 오픈마켓에 70% 할인된 가격으로 올려놨더니 불티나게 팔렸다는 것이다..
이 일본 과자의 이름은 '부서진 쌀과자'다. 일본 전통 과자라고 한다.
주로 일본 대표 오픈마켓인 '라쿠텐(rakuten)', '디비더스(bidders)', '아마존 제팬(amazon)'등 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부서진 쌀과자는 온라인 오픈마켓에 등록한지 단, 4일 만에 400만엔(5,200만원 정도) 라는 매출을 올리고, 곧바로 품절되었다.
작년에는 한달 매출이 750만엔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현재 이 부서진 쌀과자를 팔고 있는 '이나호 혼포'라는 업체의 온라인 전체 매출 90%를 이 부서진 쌀과자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 이 쌀과자는 오프라인에서 전혀 판매 할 수 없는 상품이었다.
고객 입장에서 부서지고, 깨진걸 어느 누가 정상가를 주고 사먹겠는가! 또 주인 입장에선 맛은 똑같은데 단지 조금 부서지고 깨졌다는 이유로 매장에 진열도 못하고, 팔지도 못한다면.. 손해도 손해지만 또 팔지 못하는 그 마음이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처치 곤란했던 이 불량품 쌀과자는 온라인으로 판매 공간이 이동되면서 극적인 반전이 시작되었다.
작년 2월, 부서진 쌀과자를 '라쿠텐'(한 국 G마켓 같은곳. 일본 최대 오픈마켓)에서 판매한 이후로 매월 평균 500만엔 이상 매출을 올리면서 이쪽 카테고리 부분에서 상위를 차지하기 시작한다. 상품은 맛이나 종류와 상관 없이 1kg 이상 하얀 비닐봉지에 담아 박스로 발송된다.
조그맣고 정성스럽게 포장하던 인건비도 줄고, 불량품인 점을 감안하여 가격은 정상품보다 매우 싸다.
그렇다고, 이런 결과물이 쉽게 만들어진 건 아니다.
개 인적으로 기사를 처음 접하고, 몇가지 관련 자료를 찾아 들어가면서.. 이 쌀과자 업체의 숨겨진 비즈니스 마인드와 고객 관리 그리고 마케팅 능력에 정말 놀라운 노력과 과정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말 깜짝 놀란 부분들이 많았다.
이 부서진 쌀과자 하나가 이렇게 주목받게 된 이유는 절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다. 하나의 잘 짜여진 시나리오 처럼 그 시나리오에 맞춰 준비해왔고, 실험을 했으며 실행에 실행을 거듭해 왔다. 오랜기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만들어 온 치밀한 전략과 행동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정말 일본인들의 세밀함과 치밀함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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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쌀과자 업체의 놀라운 모습들을 포스트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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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온라인 광고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다.
쇼핑몰, 블로그, 미디어 등.. 웹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눈에 추적기를 부착해 과연 "보는 광고"와 "보지 않는 광고"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고, 또 사용자의 행동을 결정하는 광고의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는 내용이다.
기사 내용을 대략적으로 살펴 보자면..(마음대로 수정 각색 -_-;)
본래 기사:
ユーザーが「見る広告」「見ない広告」--ユーザーの行動を決める要素とは?- CNET Japan
사용자가 "보는 광고" "보지 않는 광고"
" 무슨 사이트 무슨 광고를 사용자가 볼 것인가?" 이것은 광고주도 미디어 운영자도 관심있어 하는 흥미 있는 사항이 아닐까? 이번에 무작위로 뽑은 남녀 5명을 선정하여 그들에게 사이트를 자유롭게 열람해 달라고 했으며 "아키토구마신"이라는 시선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도구를 통해 확인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입소문에 집중되는 광고를 오랫동안 응시
아래 그림은 20대 후반의 여성이 ww.cosme.net (일본의 유명한 화장품 쇼핑몰)을 보고 있는 시선을 처리한 것이다. 이 20대 후반의 여성은 위에서 아래로 시선을 움직였고, 다른 고객들의 상품 후기나 상품평이 적혀 있는 페이지로 이동한 다음 그 후 오랫동안 상품평을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akaku.com (일본의 컴퓨터및 가전 쇼핑몰)의 경우 20대 후반의 남성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사용자가 제품에 관한 리뷰나 상품평을 기록한 부분에서 시선을 오랫동안 응시 한것이다. 다른 사람이 쓴 경험에 집중하는 그런 광고는 남여노소 구분 없이 비슷한 경향을 드러냈다.
검색 사이트에서 광고
아래 그림은 Yahoo! JAPAN 검색 결과에서 30대 초반 남성의 시선이다. 파란색 박스 오른쪽이나 아래쪽 검색 광고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있다.
이 30대 초반의 사용자는 자신이 새롭게 이사하는 집에 설치할 인터넷 업체를 찾고있었다. Yahoo! JAPAN를 검색하여 가격 비교 사이트는 방문했지만 Listings 광고에 눈을 돌리는 것은 없었다.
미국 온라인 출판 협회 (OPA : Online Publishers Associ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가 검색에 사용하는 시간은 전체 5%에도 못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검색은 인터넷 이용 시간에 비해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하며 그 작은 시간안에 포털의 검색결과 사이 사이에 심어 놓은 문구가 사용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사용자는 검색 광고에 눈길조차 쉽게 주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타겟에 맞춘 전문 미디어 광고
그러나, 포털이 아닌 다른 전문 미디어 페이지에서는 사용자의 관심에 맞는 광고가 나오면 사용자는 광고를 본다는 추세가 나왔다.
아래 그림은 kakaku.com 으로 PC를 찾고 있는 20대 후반 남성의 시선 처리 결과이다. 리뷰나 상품평이 작성된 부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가운데 화면이나 오른쪽 상단에 나와있는 PC 관련 광고에도 눈길을 겨냥했다. 실험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 남성은 "PC를 찾고있을 때 나온 광고이므로 보았다" 라고 대답했다.
동영상 콘텐츠와 광고
아래 그림은 동영상 사이트 www.nicovideo.jp 을 방문중인 20대 후반 남성의 시선 처리 결과이다. 동영상 재생 전에 나오는 광고를 주시 하는것을 알 수있다.
사후 인터뷰에서 이 남성은 "이 광고는 아주 느낌이 강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동영상 시청 후 시선을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제휴 광고 "니코니코 시장"이라는 베너도 주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사용자는 "알파카(캐릭터) 모방 동영상 페이지에서 알파카 표지 책이 소개되어 있었기 때문에, 재미도 있고 해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갔다" 고 말했다.
그리고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을때 사용자들은 동영상만 보고 있는것이 아니라 동영상이 재생되는 와중에도 다른 다양한 부분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영상이 붙어있는 페이지처럼 체류 시간이 긴 페이지에서는 본래 목적 이외의 다른 요소도 충분히 접목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사용자가 반응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당 미디어의 표적에 맞는 광고를 지정하는 방법으로 (예: 니코니코 동영상 인기 캐릭터를 사용하여 다른 사이트에 게재 하고 있는 것과 다른 광고를 만드는 등)은 쇼핑몰이나 블로그, 커뮤니티에도 유용할듯 하다.
"보는 광고"를 생각하기
니코니코 동영상에서는 앞서 설명한 광고의 맞춤화 뿐만 아니라, 특정 시간이 되면 플레이 동영상이 일시 중지되고 광고가 흐른다. "니코 비율 (시보 광고)" 판매 등 사용자에게 보이는 광고을 개발하고자 노력한다.
사이트를 설계할 때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컨텐츠와 성분을 생각한 다음 "어디에 배치하면 보는가?" "무슨 광고을 하면 보는가?"를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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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결론을 내리면서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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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2009/05/25 09:03
재미있는 이야기네요~^^왠지 공감가요~저도 동영상을 보다가 옆의 다른 동영상이 먼가 있나 살피기도 하고 밑에 댓글이 있나 살피기도 해요~왠지 어느 위치에 광고를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보는 광고이냐 보지 않는 광고이냐가 결정나는거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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