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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06 [퍼온글]Google을 넘어서는 기업들
Google을 넘어서는 기업들, 「UFO Catcher」
• 작성자: 스카이벤처 • 작성일: 2007.07.03
조금은 낡아빠진 이야기 같지만, 21세기 새로운 가치, 비즈니스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벤처, 인터넷, IT 산업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인터넷 보급률과 정보화 수준이 국가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제조업체들은 IT를 활용한 기업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구글과 같은 신흥인터넷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성공기업으로 한창 회자되고 있으니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한 걸음 나아가 앞으로의 새로운 비즈모델과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라면 우선은 현재를 앞서 나가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구글의 비즈모델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은 출발점 가운데 하나가 될 듯하다.
Google vs. MS
구글이 이제는 인터넷업계의 거대공룡이 되어버린 Microsoft(MS)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MS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솔루션을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하고 그 후속 업데이트판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거두는 방식이라면, 검색이든 어플리케이션이든 우선 이용자에게 눈에 보이는 형태로 이익을 제공하고 광고선전에 의한 수익을 증가시키는 것이 구글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의 이러한 사고방식은 모든 영역에서 MS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구글이 직접적으로MS의 법인고객을 노리는 것은 아니지만, 구글의 컨셉 즉, ‘IT의 컨슈머화’는 Gmail와 같이 개인이 집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시장에 컨슈머 기술을 도입하도록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MS는 구글을 경쟁자로 의식하고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지만, 정작 자사의 핵심사업분야인 웹 서비스 ‘Live’에서도 구글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MS는 Live 및 MSN, Window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 연계시킬 수 있는 일관된 전략이 결여되어 있으며, 웹 2.0의 기술이나 Ajax라고 하는 웹 개발 기술이 대두됨에 따라 MS의 주요 제품이 가지는 중요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MS에 있어서는 가장 큰 위협이다.
한편, 구글은 2007년 중에 대형 미디어 사업자 혹은 TV와 유사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형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Google의 검색과 광고를 이러한 컨텐츠와 통합할 계획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얼마 전 인수한 YouTube 등으로 CP들과 대립하거나 저작권소송의 대상이 되고 있는 데서 보면 구글이 미디어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때문에 구글의 행보가 시장에 위협이 되고 있는 면도 있다.
구글을 뛰어넘는다, 일본 ‘OKWave’
이러한 MS와 구글의 경쟁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기업이 있다. 일본의 검색 사이트 ‘OKWave’는 방법이나 로직 면에 있어서는 다르지만 “목표는 구글을 뛰어넘는 것”이라며 구글과 재미있는 경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월간 PV 수가 1억 2400만, 월 유니크유저방문자수 500만 이상이라고 하는 일 OKWave는 검색 사이트에서 조사하기 힘든 ‘애매한 내용’이나 ‘인터넷에서 찾을 수 없는 내용’을 알고 싶은 유저가 질문을 쓰면 다른 유저가 그에 대답을 하는 ‘집합지(集合知)’를 활용한 사이트로써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개념 자체는 네이버의 ‘지식검색’과 비슷하지만, OKWave는 자사가 운영하는 ‘OKWave’ 사이트 이외에도 그 운영 노하우를 살려 goo와 MSN, KDDI au 등40개 이상의 타사 사이트에 OEM 형태로 Q&A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OKWave의 Q&A 데이터베이스와 회원 유저간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goo의 유저가 질문한 내용에 MSN의 유저가 답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때문에Q&A 사이트 노하우가 없는 포털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한, 자사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높은 빈도로 등장하는 Q&A를 추출해 기업의 커스터머 서비스 솔루션으로도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그림] 일본 최대 Q&A 사이트 'OKWave' 사이트 화면 이미지
![]()
(사이트 URL:http://okwave.jp)
검색 시장이 과점화되고, 검색 시 첫 페이지에 보여지는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가 중요시되는 현시점에서 OKWave의 비즈모델은 선의에 의해 다른 사람을 돕는 연결고리에서 출발한다. 이를 통해 점차 축적되고 거대화된 데이터베이스와 그것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줌으로써 새로운 가치,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Web 2.0 이제는 ‘UFO Catcher’다
‘인터넷 업계’라는 말이 등장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 동안 수많은 벤처기업이 생겼다 사라졌으며, 닷컴버블붕괴를 지나 다시 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과 쇼핑, 툴 사용이 일반화됨에 따라 인터넷 비즈니스는 깊게깊게 사람들의 생활과 일, 정신세계로 파고들어 왔다. 그리고 그 결실로서 Web 2.0이라고 하는 개념이 생겨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개념들이 계속 생겨남으로해써 인터넷 비즈니스의 진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Web 2.0의 진화단계를 살펴보면 (1) 롱테일 모델을 사용해 기업과 개인, 기업과 기업, 개인과 개인, 개인과 콘텐츠라고 하는 새로운 매칭들이 폭발적으로 일어난다 (2) 이렇게 매칭된 개인/기업/조직/콘텐츠는 소셜라이즈(Socialize)화되고, 소셜네트워크가 인터넷 비즈니스의 중요한 인프라 가운데 하나가 되어간다. (3) 전 단계에 의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는 서서히 극대화되며 하나의 거대한 매스데이터로 통합되어 간다.
지금까지 (1)번과 (2)번의 단계가 진행되어 왔다면 앞으로는 (3)의 단계가 진행되면서 웹 공간에 존재하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와 그것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UFO 캣처’로서의 서비스가 주목을 받을 것이고, 그런 서비스들이 사회를 바꾸어 나갈 것이다. UFO 캐처라는 말은 원래 일본에서 버튼을 조작해 경품을 뽑아내는 아케이드 게임기를 일컫는 말이다.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언가 새로운 가치를 뽑아낸다는 의미에서 이러한 비유가 쓰였는지도 모르겠다.
가치있는 정보가 존경을 받고 그것을 수익으로 이어지게 하는 아키텍처를 구축한다. 그런 모델을 확립할 수 있다면 구글이나 아마존 등이 지배하는 ‘지주제도 2.0’을 타파하고 플랫폼의 지배를 벗어나 새로운 이코노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지금부터 인터넷 벤처의 역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도 새로운 Web 2.0 시대를 열어나갈 UFO Catcher가 많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조]
1. 次世代ウェブ グーグルの次のモデル, 佐々木俊尚, 2007/01/17
2. Web2.0は良くできた「UFOキャッチャー」だ, 2006/12/15
http://www.itmedia.co.jp/anchordesk/articles/0612/15/news0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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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스카이벤처 일본 통신원 체리비님께서 기고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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